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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의 노래' 프로젝트 소개

레게밴드 '노선택과 소울소스'의 '노선택'은 중앙아시아에 사는 고려인들이 자동차를 타고 시베리아 15,000km를 횡단하여 북한으로 입국, 판문점을 지나 부산까지 도달한 M방송국의 다큐를 보다가 우즈베키스탄 출신 고려인4세 영화감독 '박루슬란'이 백두산 천지를 배경으로 '백두산을 보고 있으니 내가 누군지, 어떤 민족에 속하는지 같은 질문들이 다 없어지는 기분'이라고 말한 인터뷰를 보고 가슴 깊숙한 곳에서부터 뜨겁고 벅찬 감정을 느끼게 되었고 수소문 끝에 서울에서 거주하는 루슬란 감독을 만나게 된다. 루슬란감독을 만난 노선택은 루슬란감독과 함께 고려인의 흔적을 찾아 가는 여정을 계획하였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중앙아시아 고려인역사의 시작점인 카자흐스탄 '우슈토베'를 과 함께 순례하였다. 구소련은 연해주에 살던 한민족을 일본군의 첩자로 누명을 씌워 500명 이상의 무고한 민간인을 잡아 고문 후 살해했으며, 겨울을 앞둔 1937년 가을, 가축이나 화물을 싣는 열차에 17만명의 사람들을 태워 30일 동안 물과 음식없이 달려 광활한 초원으로 이주시켰다. 그들이 탄 열차가 처음으로 멈춘 곳이 카자흐스탄의 작은 마을 '우슈토베'역이다. 시베리아와 천산산맥에서 불어오는 살인적인 추위를 맨손으로 땅을 파고 서로 기대어 겨울을 났던 고통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이다.
(이 과정에서 희생된 한민족은 공식적으로 2만5천명에 이른다고 한다.) 이 후 맨손으로 논과 밭을 일구어 처절하게 살아남아 지금은 중앙아시아의 일원으로 당당히 살아가고 있는 고려인 역사가 시작된 곳이다. 노선택은 순례를 통해 '목격자의 노래'를 만들었고 루슬란감독은 이를 영상으로 담았다.

작가의 말
나의 여권에는 'REPUBLIC OF KOREA'라고 찍혀있다. REPUBLIC OF KOREA가 대한민국? 엄밀히 이야기하면 '고려공화국'이 맞지 않은가?
남과 북이 갈라지면서 북은 '조선'을 남은 '대한민국'을 자칭한 것이다. 하지만 세계인들은 이미 예전부터 우리를 'KOREAN(고려인)'이라 부르고 있다.우리들만 우리 스스로를 고려인이라 부르지 않는다.
고려인...
한반도에서 15,000km 떨어진 중앙아시아에 살고 있는 한민족…
나는 그들의 모습에서 자본주의와 산업에 시들지 않은 한민족의 기백을 느꼈다.
그들과 나는 한 줄기에서 뻗어난 가지임을, 강제이주와 처절한 정착기 그 비극의 역사가 곧 나와 우리의 이야기임을,
나의 터전에서 일어나는 수 많은 문제들 또한 그들이 강제이주당한 시대로부터 시작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삶을 고민하던 나에게 그들은 살아남은 그들의 삶으로 대답했다.
아무것도 없는 광활한 초원은 광활함만으로 모든 것을 증언하고 있었고 나는 또 한명의 목격자가 되어 보고 느낀 것을 전 할 뿐이다. 고려인… 나는 그들을 통해 너, 나 그리고 우리의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이다.

노선택(Noh Seon Teck) - 목격자의 노래 (The Song of Wit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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